문득 생각난 것이 있습니다.
그날 생각한 것 등을 끄적끄적 쓰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어서 오늘은 “혼자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 것에 정말로 감사하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쓰고, 거기서 가슴이 꽉 조여드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막혀버렸다. 「결과」 부분에서.
그런가? 「결과」 「결과를 낸다」고 하는 것에 이미 상당히 오랫동안 얽매여 온 것이구나라고 갑자기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이기 때문에 결과를 요구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얽매이기까지 해서는 불안으로도 반전한다.
초등학생 때 「도카벤(일본의 야구만화)」에서 알게 된 말에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었(분명히 by 사토나카(도카벤에 나오는 등장인물))는데. 그 「인사」의 부분을 머릿속에서 어느 사이엔가 확대시켜버리고 있었는지? 그 결과, 「천명」을 기다릴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이치를 벗어난다.
결과적으로는 최선을 다해야 할 「인사」도 다하지 않고, 라고 하는 것이 되는 것은 뻔하다···.
필시 무의식의 「내가 내가」체질이라는 것이 아직 남아있겠죠.
과연∼. 이번 「리얼」에 평소와 달리 시간이 걸린 것도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까닭에 즉시 그런 얽매임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말은 해도 그렇게 간단히 깨끗이 없어질리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매일 그 것을 의식하도록 합니다. 여기에 일부러 그런 개인적인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우선 달리고 오자.
* * *
4년전 독일 월드컵에서의 패배, 오스트레일리아전에서의 굴욕적인 패배. 한덩어리가 되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 대표선수들.
2년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실망.
남아공 개막전의 일본대표의 고난, 연패, 악평의 가지가지(분명히 「0승3패」라는 타이틀의 책까지 있었다).
그리고 눈이 휘둥그래지는 이 1차 리그 3시합의 결과!
대충 보아도 스토리는 여기저기서 연결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나 처럼 축구를 오락으로 즐기고 있을 뿐인 무책임한 인간에게 있어서도) 매우 맛이 깊다.
지독한 아픔은 재빠른 배움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고, 앞으로도 몇번이나 또 아픔을 맛보게 되겠지.
영광의 정점에서 일전하여 나락으로 떨어진 프랑스와 이탈리아 같은 스토리도 있다. 그리고 그것도 또한 가치있는 아픔으로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축구에 이런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가 준비되어서는 만화가도 상당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야~ 기분 좋다~ 일본!
즐기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 * *
마지막 만화전이 끝났다. 센다이에서 진짜 마지막이었습니다. 다음은 보신 분들만 아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에노, 구마모토, 오사카, 센다이로 햇수로 2년에 걸쳐서 연인원…몇명인가요, 이시바시씨?
약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탭의 수, 총인원··그리고··· 수백명의 여러분(너무 대충), 훌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람객들의 감상문에도 있듯이 저희들 개최하는 측에 있어서도 이 체험이 의미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개최한 의미가 있었다.
왜냐하면 그리는 사람으로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물론 그리는 사람의 상상 따위는 초기 단계에서 넘어버렸고, 부모의 손을 벗어난 아이들 처럼 이 만화전은 흘러 갔습니다만.
관람객 여러분이든 스탭 여러분이든, 물론 저 이노우에도 결점도 있는가 하면 고집도 있는 인간입니다(그렇지 않은 분, 미안합니다!).
빛이 있는가 하면 그림자도 있고, 그러나 스탭으로서, 또는 관람객으로서 만화전에 관여하기 시작하고, 그 걸음을 진행할 때마다 여러분이 빛을 가지고 모여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림자 쪽은 우선 내버려두고.
각회장에서 스탭에게 그자리에 있는 사람도 작품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은 여기까지를 상상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딱 맞았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의 여러분이 아름다운 부분을 가지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각의 공간 속에 있었던 작품을 자신이 그렸다고 자랑할만한 기분이 되지 못하는 것은 틀림없이 그런 점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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